날씨가 많이 따듯해졌다...
한낮의 온도가 16-17도까지 올라간다...
이젠 발코니에 릴랙스 체어를 펴고
작은 탁자에 올려 놓은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 한잔하며 캠핑 못 간 아쉬움을 달래도 괜찮다...
2주 전 아내와 양재 꽃 시장을 다녀왔었는데...
토요일 저녁 아내가 또 꽃 시장에 가고 싶어 하는 눈치다...
이번에 꽃과 화분을 많이 살 겸 차를 가지고 갔다...
일찍 갔다 오면 차는 막히지 않을 거 같아서...
가동의 꽃가게를 보다 색감이 좋고 특이한 꽃 사진을 찍었다...
매발톱,...
4월 벚꽃 캠핑 갈 희리산 자연휴양림에도 이 꽃이 있는데 피었나 가봐야겠다...
-> 안 피어 있었고 대둔산 자연휴양림에서 볼 수 있었다...
종모양이 이뻐서 찍어봤다...
캄파눌라 초롱꽃이라는데...
아내가 스페인어로 종이라는 뜻이란다...
집 베란다에 앉아 베란다 화원 사진을 찍어 본다..
아내가 애써 가꾼 정원이다...
후리지아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벚꽃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꽃중의 하나
후리지아...
후리지아는 참 향이 좋다...
상큼, 상쾌하다고나 할까?
머리속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봄이 오면 해마다 아내에게 후리지아 절화를 사다 주었는데
이번엔 알뿌리를 샀다...
향기와 꽃 크기가 더 크고 예쁘다....
라넌 큘러스
햇볕에 따라 꽃잎 색깔이 변한다고 하는데...
음악을 들으며 귀가 즐겁고
꽃을 봐서 눈이 즐겁고
와인을 마시니 입안이 즐겁고
후리지아 향기로 코가 즐겁다..
밖에서 불어 오는 봄바람에 몸이 즐겁다...
이게 바로 오감만족 아닐까?
공짜로 받아온 볼품 없는 꽃이었는데
아내가 잘 키웠는지 봄품 있어 보인다....
미안해 내가 잘못 보았어~
쥴리안
종이꽃
정말 꽃잎을 만졌을때 종이 느낌이 나는데 놀랍다...
활짝 피면 또 놀라는
헬리크리섬
사계절 장미
라넌큘러스
캄파놀라
마라고이데스
내가 예쁘다고 했더니 아내가 사줬다...
아침햇살 가득한, 꽃이 만발한 숲속에 들어 온 느낌이다...
사진의 묘미다...
아이폰의 잠금화면으로 쓰는데
상당히 괜찮다.. (아내폰에서는 별로였다...)
이것도 공짜로 받아온건데
무시하지 말고 잘 지켜 보자...
2019년 3월 10일
아내와 오랜만에 양재꽃시장에 다녀왔다
하우스에 가득찬 꽃 향기가 좋다...
알리섬
애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