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는 나대로님의 블로그 글을 읽던 중
달력 만들기가 있었다..
(http://blog.naver.com/hwang3847/100201753186)
괜찮은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 후
실행에 옮겼다...
일단 파워포인트로 표를 만들어
글자를 쓰고
컴퓨터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파워포인트는 발표때문에
많이 다루어 보아서 느낌은 잘 안다~
그래도 참 오랜만에 만들어본다...
사진을 하나씩 복사해서 붙여 넣는다...
제법 그럴싸해졌다...
다 만들었다...
나대로님은 켄트지로 해서 컬러프린터로 뽑으셨는데
주변에 컬러 프린터가 없다...
망했다..
할 수 없이 바로 앞 인쇄소로 갔는데 뚝딱 뽑아줬다...
사진도 질 좋은 종이에 광택이 흐르게...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했다
구멍 하나짜리 펀치가 없었다...
아~ 놔~
어떻게든 해 볼려고 별별 궁리를 해보았다...
내일 문구점에서 펀치사서 하면 될텐데 생각하겠지만
난 필 받으면 끝을 봐야 마음이 놓이는 안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아무튼 구멍 많이 뚷어 시행 착오를 겪어 보았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결국 눈보라를 뚫고 사왔다...
구멍 하나짜리 펀치
마킹을 한 다음..
뚫었다...
젠장 네군데 실수 해버렸다...
예전 카렌더 스프링에 하나씩 끼우면...
완성...
벽에 걸 수 있게 스카치 테이프를 부쳐 견고하게 보강도 하고...
뿌듯하다...
자랑 하려고 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다...
ㅠㅠ....
사진은 대부분 올해 여행 다니면서 찍은 사진이고
여행갔었던 달과 계절이 비슷하게 정리했다...
지나고 나니 또 감회가 새롭다...
여행 많이 다녔었네...
2014년에도 열심히 해서 2015년 달력도 만들어야지~
1월
1월은 2013년 12월 향적봉에 올라 감격스러웠던 그때를...
2월
작년 2월엔 다녀온 곳이 없어 재작년 2월에 부산에서 찍은 사진과 아내와의 사진을 넣었다...
3월도 없어
아이들의 지나간 시절을 모아보고...
4월은...
소망인 벗꽃 아래에서 술먹기
미션을 완수해서 감격스러웠던 그때와 봄 캠핑...
5월...
참 캠핑하기 좋을때다~
5월은 친한 지인들과의 사진을 ...
6월...
휴양림에 빠지기 시작했던 그때...
7월...
가족과의 즐거웠던 여름휴가...
8월..
오서산, 용현 휴양림과 소백산 트레킹을...
9월..
유명산 단풍과 아내와의 가야산..
참 좋았었는데...
10월...
모닥불이 그리운 계절...
캠핑과 트레킹 하기 참 좋은 계절이었다...
11월과 12월은 토요일 색깔을 못바꿨다..
좀 더 꼼꼼 했었어야 하는데...
12월 ..
내년에도 눈산행을 계획해보자~
갑작스럽게 필 받아서 만들게 된 탁상용 달력...
내년에 느긋하게 잘 한번 만들어 보자...
그럴려면 좋은데로 많이 놀러 가야 하는데...
아내가 싫어할지도 모르겠군...
2015년 달력은 좀더 완성도를 높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