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75km 1시간 반 거리다...
꽤 멀다...
2004년 마지막으로 갔었던거 같다..
아버지는 14년만에 가신다고 하시고...
맛있었던 신덕식당
옛날보단 맛이 약간 떨어지는듯...
학원농장
공음면의 해바라기꽃을 보러 갔다
예전에 청보리밭 축제하던 곳이라고 하는데...
학원농장
축제기간이 끝났다고 하는데
그래도 해바라기꽃이 많이 피었다..
요즘 사진에 재미 붙이신 어머니는 여기저기 둘러 보시고...
그런데 해바라기들이 해를 바라보지 않고
반대방향을 바라본다
해하고 싸웠나?
상큼해 보이는 해바라기..
꽃이 있는곳엔 벌과 나비가 당연히 있을테고...
보통 꽃과 스케일이 달라서 그런지 느낌이 다르다...
이글거리는 태양 같은듯....
사람 얼굴이 다르듯 해바라기도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아직 피기 전의 해바라기
피려고 하는 해바라기...
내가 산에 다니고 사진 찍고 하는 걸 보면
성격은 어머니를 닮은 듯하다...
백일홍도 많이 피어 있고...
열심히 찍으시는 초보 진사님...
아버지는 별로 감흥이 없으신듯 하고...
술 마시는건 아버지를 닮은듯...
그럼 이 모든걸 닮은건 우리 소니네~
오랜만에 아버지와 사진 찍어 본다...
저쪽은 뭘하려고 땅을 밀었을까?
나무 그늘 아래에서....
지역 축제가 다 끝나고 오니 사람이 없어 한산하니 좋다...
사람이 많으면 나는 정신이 없어진다...
딱 좋네~
고창에서 다시 모악산의 박물관에 들렀다...
커피 한잔 마실려고 갔는데
식덕식당의 장어가 아직 소화가 되지 않아 주변을 산책했다는...
더워도 숲은 역시 시원하다....
어머니가 사진구도는 잘 잡으시는듯...
산정상에 어미가 어린아이를 안은 형태의 바위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탐방로가 무지 많다...
793.5m
집 근처 텃밭에서 아버지가 고추를 한가득 따주시고...
고추, 파, 깻잎, 방울토마토, 가지, 상추...
참 많이도 키우셨다...
연와 미당에서
가족들과 저녁을 먹었다...
아버지가 주신 고추는 매워서 다 장아찌 담궜다...
맛있다~
집에서 그냥 케잌이나 자르고 파티를 하는것 보다
부모님과 잠깐이지만 돌아 다니며 여행하는 것이 더 기억이 남는다
우리네 인생은 젊었을 때에는 아이들 데리고 돌아 다녀도 아이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중년때에는 바쁘기도 하고 아이들도 여행을 가려하지 않고(심지어 사진도 찍으려 하지 않는다)...
나이 들었을땐 멀리 떨어져 있거나 기력이 부쳐 같이 여행갈 기회가 없는거 같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부모님과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