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취미는 나와는 다르다
꽃을 쫗아하여 화단을 가꾸고
어디선가 얻어온 구피를 키우면서 즐거워한다...
그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요가, 재봉틀로 천을 이용하여 만들기, 커피, 도자기 만들기..)
다시 꽃을 피운
유럽 할미꽃
겨울에 꽃을 피우다니 신기하다~
작년에 내가 좋아했던
하얀 마라고이데스를 여러개로 아내가 키워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http://blog.daum.net/khjmd/435
2년 전만 해도 초보시절
건강하던 꽃도 죽던 그 시절~
지금은 한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상급자가 되었다...
일주일후..
5단까지 핀다는...
어디선가 얻어 온 구피 몇마리...
자고 일어나면 어디선가 새끼가 나온다..
6마리라는..
신경을 쓰지 않으면 큰놈들 한테 잡아 먹힌다...
주로 밤에 자고 새벽에 활동한다
잘때에는 하얀 돌 위에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있는다는...
각각 이름이 있다...
중2, 중3, 할매...
며칠간 뚝딱뚝딱 하더니 커텐 두개를 만들어 낸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공돌이가 됬을듯...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나무를 좋아하는 나는 전생에 나무였고
꽃을 좋아하는 당신은 그 나무 밑에 피었을 꽃이 아니었을까?
벌써부터 아내는 인터넷으로 꽃씨를 주문했다
봄이 오면
양재꽃 시장에 가서 꽃도 사고 화분도 사고
발코니의 꽃들은 작년과 분명 다른 모습이겠지...
난 아내와 커피를 마시며
꽃과 꽃향기를 맡고 담소 할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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