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또 감기에 걸렸다
몸이 안좋은 아내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봤다
"매운탕"
저녁에 매운탕을 해주겠다고 말하고 일이 끝나는데로 마트에 가서 우럭이랑 미나리를 샀다
우럭 두 마리, 무, 미나리, 두부, 대파, 쑥갓, 고춧가루, 소금, 호박, 양파, 느타리, 팽이버섯, 콩나물
1. 육수는 다시마, 멸치넣고 끓이고 건진 후 무를 넣고 끓인다
2. 끓은 육수에 콩나물, 깨끗이 손질한 우럭을 넣고 끓이면서 거품을 걷어준다
3. 양념으로 고추장 1큰술과 고춧가루 2큰술, 마늘, 멸치액젓 조금, 후추, 청주을 개어준다
4. 두부, 쑥갓, 호박, 양파, 버섯등을 넣어준다
5.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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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다 손질해준다
삼시세끼처럼 내가 손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 궁리했었는데...
고추가루 두 큰술, 고추장 한 큰술
멸치액젓, 마늘, 후추, 청주대신 생강술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었다...
재료를 준비하고...
매운탕은 처음 끓여본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처음 우럭과 콩나물을 넣고 끓인 후
콩나물이 익을 때쯤 나머지 재료를 퐁당퐁당 넣는다...
웁스. 재료가 너무 많다...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겨우 안 넘치고 완성했다~
아내평점 별 넷...
나도 매운탕에 소주 한 잔
둘이 오붓한 토요일 저녁을 먹었다...
다음 날 아침
역시 아내의 컨디션이 안좋다...
어제보다는 조금 낫지만...
어제 남은 재료로 볶음밥을 만들어 본다...
재료를 준비한 다음
마지막에 넣을 굴소스...
삼시세끼에서도 넣는걸 봐서리...
무쇠팬이 작은건지
야채가 너무 많은건지..
밥 들어 갈 공간이 없다...
너무 많은 야채를
아직 일어나지 않은 딸을 위해 덜어 놓고...
망했다...
질퍽한 계란에 볶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계란 세개는 너무 많았던걸까?)
대신 아침에 먹긴 목넘김이 좋았다...
따로 남긴 야채에 이번엔 계란을 스크램블처럼 만들고
야채와 밥을 넣고 볶었더니 이번에는 괜찮다...
점심에도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내가 달달한게 먹고 싶다고 해서
내가 물었다.. 라볶이?
콜~
육수를 내고 (떡볶이 국물이 육수로 만든다는걸 처음 앎)
얼은 떡을 끓는 물에 데치고
냉동 만두를 굽는다
야채를 넣고 볶다가
양념장을 넣어 좀 더 졸이면
완성..
젠장 계란이 반숙이다
떡볶이 황금레시피
아내가 많이 나은듯하다
저녁에 아내가 소고기 가지 덮밥을 해주었다...
2월 초부터 목이 안좋다...
아내가 그런 내가 안스러운지 미니 짐볼과 나무 경침을 사주었다...
미니짐볼로 목을 이완시킨 다음 경침을 베는데 시원하다..
많이 좋아짐...
써보니 경침보다는 미니짐볼이 더 좋은듯하다...
아내가 작년에 심은 튤립 알뿌리가 드디어 꽃을 피웠다...
봄을 알리는 튤립 삼형제
이젠 정말 봄이 가까이 온 것 같다..
베란다 꽃도 정말 많이 피었다..
아직은 좀 추워 밖에서 커피 마시긴 어려워도
봄이 오는게 느껴진다...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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