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

16Th Camping 열린 나무공방 캠핑장 - 첫번째 우중캠핑, 현재형과 함께 (I)

by aqua2 2012. 10. 28.

2012년 10월 27일


 현재형, 민규와 함께


목적지 : 열린나무공방 캠핑장    http://cafe.naver.com/openwoodworker/3765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45-1    4번, 8번사이트예약 + 전기, 차1대추가 : 75000원


10월 27일 토요일 11시반 일 끝나고 1시

              집에서 56.4km 1시간 반거리    3시이후 입장, 4시이전 퇴장

              장작 만원 (무지 많이 줌)


저녁 : 목살, 고구마, 김밥

아침 : 밥, 햄, 김, 김치, 목살

점심 : 내마음의 풍금 - 수제 왕돈까스


준비물) 

식탁보, 카메라, MP3와 손프레, 담요, 알루미늄, 집게


 

부식)

쌀, 햄, 김, 김치, 양파저림, 상추(깻잎) 및 야채, 쌈장, 소시지, 통마늘, 물, 목살 600g,

등심 400g, 고구마, 과자, 맥주12개, 소주2병, 물, 비엔나 소시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속에

잠깐 고민에 빠졌다..

갈까 말까?

다음날인 일요일은 비가 안온단다... 그럼 가자

처음 우중 캠핑을 경험해 보자

그러나 토요일 아침에 핸드폰을 가지고 오지 않은건

오늘 하루 일정이 험난할 것을 알려준 전주곡이었다..

 

2시 반쯤 도착했을 땐 비가 그리 많지 않았다.. 보슬비 정도..

빨리 타프를 칠려고 준비했을 땐 비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하였다..

우비도 준비했건만 사용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정신없었다.. 결국 포기하고 비를 맞았다..

고등학교땐가 소나기를 미친 듯이 맞았던 그때 이후 두 번째다..

버벅거리니 공방 사장님이 안쓰러웠던지 도와주셨다..

전문가의 솜씨다.. 내가 느슨하게 묶어놨던 타프를 팽팽하게 잡아주셨고

처음 해보는 우중캠핑에 여유를 보태주셨다..

 

 

 

비오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는 참 어려운거 같다..

그래도 처음 해보는 우중캠핑에 대한 기록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나름 노력해서 찍어보았다..

 

 

 

오늘도 랜턴은 나를 비추어 주고...

 

 

 

오늘은 다른 집에서 산 꼬마 김밥인데

이전에 먹었던 것보다는 맛이 좀 떨어지는거 같다.. 

 

 

 

 

 

 

쏱아지는 빗방울들..

한 두세 차례는 비가 정말 많이 오는거 같았다..

그런데도 나무공방의 10개의 데크 중

취소한 사례는 겨우 2케이스 뿐이었다..

 

 

 

오른쪽으로 옆집은 나보다 늦게왔고

애기들도 둘이나 있었다..

그런대도 우중캠핑을 하러온 모습을 보니 난 아직 멀은거 같다..

 

 

 

형주는 애기가 아파 못오고

현재형은 핸드폰이 꺼져 있어 비가 많이 와서 못오나 보다 생각하니

1kg이나 사온 고기가 갑자기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등심 400g을 먹었다.. (배불러 죽는줄...)

그러고 혼자 타프 아래에서 음악 듣고 있던 중에 오른편 다리쪽에서

모하비가 오는 것이었다.. 혹시나 하고 우산을  쓰고 나가보니

역시 현재형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식사준비를 하고 모닥불을 피웠다...

 

 

 

아이에게 캠핑을 체험 해주려고 빗속을 뚫고 온 현재형

부정이 대단한거 같다..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체중 조절한 현재형..

나도 빨리 뱃살을 빼야 할텐데 걱정이다...

 

 

 

 

 

 

불을 뿜는 캐논 50D

 

 

 

산정호수 이후 두번째 대결...

 

 

 

텐트안에서 랜턴을 비추고 바깥에서 보면

인간에게 각각의 개성이 있듯이 텐트의 색상이 다양하게 보인다..

 

 

 

비는 밤이 되자 조금씩 잦아들었다..

 

 

 

 

 

 

구름사이로 달도 보이고

비는 멈추었지만 바람은 많이 불었다..

타프가 날아 갈까봐 걱정스러워 하면서 잠이 들었다..

 

 

 

아침은 화창하고 신선했다..

이런맛에 캠핑을 오지 않을까?

밥하고 국 끓이고 햄과 고기를 굽고 아침상을 차렸다..

식후 민규와 함께 캠핑장도 한번 둘러보고 사진도 찍었다..

 

 

 

이번주가 단풍 피크일듯 싶다..

낙엽이 많이 떨어졌다.

 

 

 

형주가 안와 창고와 식당으로 쓰인 리빙쉘...

 

 

 

최대한으로 펴진 타프

덕분에 어제 비를 막아주었다..

 

 

 

가을을 즐기고...

우중캠핑뿐만 아니라 세탁캠핑도 되었다..

 

 

앞쪽 두 개의 데크가 취소되었다..

그쪽에 민규를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먹을

설치해주었는데 민규는 그다지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우리옆의 가장 좋은 사이트, 아이 둘과 함께 온 부부 5번 사이트

단풍이 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