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올라 오는 사람들만 아니면 한참 누워있다 가고 싶은데...
9부쯤 올라오니 주변 산의 전경이 들어온다...
멀리 향적봉 대피소가 보인다...
원래 계획은 오수자굴로 올라와서 저쪽에서 향적봉으로 올라 가는 코스였는데
오늘까지 산불조심기간이라 저쪽 코스는 폐쇄 되있다....
헉 가만히 보니 차도 올라 온다...
-> 차가 아닌가?
숨막히는 광경이다...
눈꽃과 설산의 조화~
여기까지는 바람도 없고 따스했는데...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멀리 설천봉의 상제루가 보인다..
원래 계획은 저기까지 가보는 것이었는데 오늘 늦게 일어난것과 칼바람 때문에
포기하고만다...
저기까지 20분 거리라는데.......
향적봉 정상은 서쪽에서 무시무시한 칼바람이 분다...
바라크라바 살껄그랬나? 잠깐이지만 후회가 일어난다...
잠시라도 장갑을 벗으면 칼바람에 순시간에 얼어 버린다...
스마트폰 사진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칼바람 때문일까?
숨막히는 전경...
사진 찍는데 날아 갈 것만 같다...
아무튼 올라 왔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
누군가 그랬다는데..
겨울산의 칼바람은 마약 같아서
계속 뺨을 맞으면 어느 순간 중독되어서 또 맞으러 가고 싶다고....
사람은 계속 올라와서 꽤 많아졌다...
대피소로 내려가는 사람들의 행렬...
저 멀리 지리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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