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휴일이라 금요일 휴양림 이삭 줍기라도 해서
휴양림과 산에 가려는 계획이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자리가 없었다
개인 캠핑장인 파인힐을 갈까도 했었는데 그곳은 맘에 드는 산이 없어서 패스..
이번주는 너무 푸르러 꼭 산행을 하고 싶었었다
소백산, 덕유산, 월악산은 멀고..
큰산을 등산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전에 힘들었던 광청종주코스를 걸어 보기로 햿다..
http://blog.daum.net/khjmd/513
집에서 나와 버스타러 가는 중 찍은 사진
아파트를 넘어서면 바로 지하철역이다
출근할때마다 숲 냄새와 멋진 모습에 마음이 순간 즐거워진다...
계단을 올라서 우측을 바라보면 마치 숲길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하고...
실제로 오래 전 밤에 술 먹고 걸어 가본 적이 있다..
이번엔 늦게 출발해서 광교산 종점까지 올라갔다..
체력이 예전만 못해서 광청 종주는 언감생심이고...
갈때까지 가보기로 했다...
다 내려놓고 그냥 산행을 즐기기로~
무슨 화장실이 이렇게 멋져도 된단 말인가?
작은 호수를 지나...
약수터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오늘 코스는 약수터, 억새밭, 통신대, 백운산 쪽이다...
역시 등산하길 잘했다...
약수터 도착...
주변 한번 둘러보고 물 한잔 마시고...
또 올라가기 시작..
예전 광청종주보다 쉬운듯한데
확실히 체력은 예전보다 떨어진거 같다...
멀리 의왕시가 보이고...
백운산 도착...
사진이라 표현 할길 없지만
따듯함이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에 나도 모르게 잠시 벤치에 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찍어 봤다..
그때 시원했던 느낌을 간직하려고...
저산을 넘어야 하는데
왠지 자신이 없어진다...
멀리 보이는 관악산..
바라산 전망대에서..
365계단을 내려가며
거의 다 내려갈때쯤
어느 가족이 계단을 세어 봤다는데
4개가 더 많았다나?
여길 올라가야 청계산에 가는데
발목쪽도 안좋고 원래 조금만 산행하기로 해서
그냥 고기리쪽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왼쪽에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고기리 석운동 쪽으로...
고민좀 했는데 청계산쪽으로 안올라 가길 잘한듯...
집이 멋있네..
마가렛이라고도 불리우는
샤스타 데이지꽃 (5-7월사이에 피는 국화과 꽃이다)
길거리 꽃도 멋있고..
때죽나무가 벚꽃나무 같아서 찍어 보고...
마을버스 타는 곳까지 겨우 걸어 왔다..
일요일 오전
아내 바람도 쐬줄겸 도자기 축제장으로 향했다
역시 주차장은 밀리고..
사실 아내가 도자기를 좋아하지만
내가 적극적으로 따라 나선건 술잔과 술병 좀 살까 해서다...
이런 옛날 술병도 구입하고 싶은데..
역시 너무 비싸다...
도예고등학교에서 만든 찻잔이 있어
저렴하길래 몇개 샀다...
가성비 좋은듯...
찻잔 목적으로 학생들이 만들었겠지만 나에겐 술잔이지~
둘러보고...
이번엔 토야의 궁둥이를 배경으로 찍어봤다..
왠지 쉬하는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겠지?
2011년에 와 봤으니 벌써 5년 전이네...
예나 지금이나 변한건 하나도 없다
색감이 좋은 플라타너스 나무가 있길래 사진 찍어보고..
청목인가 하는 이천 쌀밥집에서 아내와 점심식사하고..
1시간 기달려서 먹었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
저녁에 청하 한잔 마셨는데...
역시 술은 거기에 맞는 잔에 마셔야 술맛이 더 졿은듯...
아무튼 캠핑과 등산을 같이 하고 싶은 연휴였었는데
여건이 맞지 않아 집에서 등산만했다..
그래도 아내와 도자기 구경도 하고 즐겁게 보냈네~
다음 주엔 캠핑을 가보자~
다음 날 월요일
아내가 홍대 빵집에서 사온 유명 빵이라는데
세니와 소니는 시큰둥하다..
내 입맛에도 별로...
키세끼 카스테라...
그냥 그런 단 카스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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