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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청태산 자연휴양림 휴양관 (I) - 재호와

by aqua2 2013. 11. 16.

2013년 11월 16일

재호와

목적지 : 청태산 자연 휴양림 휴양관 박달나무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산 1-4) 033-343-9707

             입실 오후 3시 - 12시

11월 16일 토요일 11시 반 출발 (170km 2시간 20분거리) - 3시간 걸림

하나로마트 횡성축협 (횡성군 둔내면 둔방내리 315-5)


저녁 : 곱창볶음, 김밥

아침 : 아내표 아욱 토장국, 카레, 밑반찬, 햄

10시 반 등산시작 - 1등산로로 올라가서 2등산로로 내려오자

부식

통복시장 : 곱창볶음(소), 마늘, 소주2, 막걸리3, 생수 큰것1개, 커피, 쌈장, 김치, 쌀, 고추

준비물 : 구이바다, 카메라, 보온물통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96&contents_id=3655



저번 주엔 집에만 있었더니

이번주는 답답해서 힘들었다..

이젠 어디라도 가야 하나?

한달 전 예약한 청태산 휴양림 갈 생각에 

일이 끝나자 마자 시장에가 저번에 오서산 휴양림에서 먹었던 

(http://blog.daum.net/khjmd/390)

곱창볶음을 사가지고 바로 출발 하였다

여주 근방에서 좀 막혀서 3시 가까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휴양림 기본 해발 고도가 850m여서 (휴양림 높이가 유명산 정상 높이라니...역시 강원도)

1200m 청태산이 그리 높아 보이진 않는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고

나무의 실루엤이 멋지다... 




잠깐 돌아 보고 트랭글스앱의 성능도 살펴 봤다..

이전 쓰던 앱과 밀레트래킹앱보다 훨씬 나은듯 하다...







소은이랑 여름에 둘러 보았던 길..

http://blog.daum.net/khjmd/301

그땐 울창한 숲으로 주변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나뭇잎이 다 떨어진 지금은 길이 쉽게 보였다...







이젠 계절은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을 향해 달리는듯 하다...

세월 참 빠르네....




해가 지고 있어 나무의 그림자가 길게 누워 있다...




봄은 유년기, 여름은 청년기, 가을은 장년기, 겨울은 노년기일까?

인간도 자연의 한부분이니 아마 그럴테지?




여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분위기는 있다..







느낌있다...

나무의 실루엣...




떨어진 낙옆은 푹신하게 밟혀

마치 융단 위를 걷는 듯 포근한 느낌을 준다...




쌓인 융단 위에 살포시 내려 앉은 참나무 잎...







길 옆에 매달아 놓은 새집...

과연 어느 정신 나간 새가 사람들 많이 다니는 길에 알을 나을까?

사람 없는 곳에 다시 매달아 놓아야 할듯 하다...




맑은 하늘에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람 없는 조용한 숲속에서 

나무향 가득한 차가운 숲 냄새를 맡고 있으니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는듯 하다..




롱다리 그림자..










멀리 내차도 보인다...




많은 나무가 쌓여있고 

트럭이 아래쪽으로 나무를 열심히 나르고 있었다...




햇볕에 반짝이는 억새가 멋있다...










수북히 쌓인 낙옆들...




자연 관찰로와 건강숲길 조금 걷고

휴양관쪽으로 내려오면서...



 

날이 저문다...




멀리 보이는 인도네시아관과

제2 휴양관...




인도네시아관...




휴양관




사진 가운데 박달나무 우리방...




트래킹을 마치고 방에 들어와 방사진 한장 남겨 본다..




재호도 차가 막혀 오래 걸리나 보다...

방에 있던 잡지 꺼내어서 읽어 본다...




어느게 달일까?




다음날 아침

1등산로로 올라 가서 2등산로로 내려 오자~




초반엔 승헌이가 예전 용현 휴양림때 처럼 걷는 것에 집중하지 않아

(http://blog.daum.net/khjmd/366)

오늘 산행을 잘 할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되었다...

제법 꼬마 산악인 같네~




울창한 잣나무 숲...




엄청 큰 잣나무 안에 잣이 가득 들었다...







여느 때처럼 임도를 걸었고

이때 까지만 해도 별다른 일은 없었다..







약간 낙옆 위로 눈이 쌓여 있을뿐...




안개인지 구름인지 잔뜩 껴있어

정상에서의 조망도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산을 올라 갈수록 조금씩 눈이 많아 지는게 느껴졌고







이젠 다른 북국에 온듯하게 제법 많은 눈이 쌓여있다..




다른 나라에 온것 같다...




우와~




승헌이는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아까보단 잘 올라 온다...

내려 오시는 어르신들이 "애기가 대단하네~"를 연발하신다...

하긴 7살에 생에 첫 1000m 짜리 산을 오르는 것이니...




제법 눈꽃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