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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설악산 서북능선 (II) - 한계령에서 소공원

by aqua2 2014. 10. 12.


매일 뜨는 일출이 이렇게 멋있을 줄이야...




정상석 바로 앞의 양양이라네는 찬밥신세다...

대청봉 정상석에 사람이 많이 모여 있어 글씨조차 보이지 않는데 비해 여기는 한산하다...




어떤 아저씨는 "양양이라네에서 사진이나 찍고 내려 가세" 하고 아주머니를 재촉한다..

바람이 무척 불어서 오래 있기엔 추운 날씨였다...




나도 이 사진에 만족해야겠다...

끝내 "봉"은 잘 안보인다...




지리산 이후로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국내에서 6번째로 높은 봉우리...

언젠가 한라산도 올라가 봐야지...




그래도 인증샷은 찍어야지...

꽤죄죄한 모습이다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마음만은 가득찼다...

만족감과 행복으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은 이 사진이 차라리 낫군...




구름이 봉우리를 감싸 안았다




구름위의 일출 참 멋있네...

내 일생에 이러한 일출을 과연 몇번이나 볼 수 있을까?




아름답군~  아름다워~




멍하니 바라볼뿐...

이제 해를 정면으로 보기 어렵다...

슬슬 내려가야지...




햇살 받은 중청 축구공...




사람 참 많다...




1박한 중청 산장...




비행기를 타고 간다면 이런 느낌일까?




구름위의 산책이다...




구름의 바다다...

운해...







구름이 산위로 더이상 올라 오지 못한다...




산장, 중청축구공, 달










구름 위로 올라 타면 왠지 뜰 것 같은 느낌이다...







올라갈때 산장안에 배낭을 놓고 갔었다 

배낭을 가지고 나오면서 어제 머물렀던 3층 511번 맨 구석자리를 한번 찍어 본다..




소청쪽으로 가면서...




조금 올라 가니 공룡능선 일부와 용아장성이뙇~

이름 그대로 공룡의 이빨 같이 생겼다...

올라 오는 사람 모두 "와~" 하면서 올라 온다...




어제 걸어왔던 서북능선이 보인다...

어제 저 길을 걸었었는데...




앞의 산이 귀때기청봉인가 보다...




선계로군....




조금 더 내려가면 봉정암과 소공원방향의 갈림길이 나온다....




정말 축구공처럼 생겼다....




벌써 대청봉과 저렇게 멀어졌군...




서북능선....










자꾸 뭔가를 두고 온 듯 뒤돌아 보게 된다....




소청봉이다

여기도 앉아 있기 좋은 곳이 있어 

간식좀 먹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풍광을 즐겨 본다...

 



멀리 대청과 중청...




소청에서 바라 본 풍광




소청에서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




이제 얼추 구름과 눈높이가 비슷해졌다...




이제 대청봉은 정말 멀어져 버렸다...




내려오는 길이 더 힘들다...













대청봉의 일출과 운해가 멀어질 즈음 

또다른 멋진 풍광이 아쉬워하는 내 마음을 알아 주기라도 하듯 또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설악산 너란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