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

37Th Camping 산음 자연휴양림 네번째

by aqua2 2015. 5. 9.

2015년 5월 9일 산음 

혼자
산음 자연휴양림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산124) 223번데크 
지평농협 하나로 마트 (크고 괜찮음) 
45번 -> 42번 국도 -> 이천 -> 지평면 평택에서 115km 3시간 거리 (집에까지 105km) 
11시 반 출발 2시 반 도착
점심 : 막걸리 
저녁 : 삼겹살 
아침 : 햇반, 카레
등산 천사봉 (-> 못감)

준비물) 물(1+1), 김치, 쌈장, 삼겹살 300g 
참고블로그) http://luminue.blog.me/70190286804 데크설명
             http://blog.naver.com/hwang3847/100185510573 나대로님 후기




대기 걸어뒀던 1순위가 풀렸다

원래 아무 생각없이 그냥 대기를 걸었었는데...

갈까 말까 고민하다 데크를 보니 산음에서 제일 좋은 데크란다...

가자~  올해 첫 캠핑이다~




2시 조금 넘어 도착한 거 같다

오늘은 일진이 사나운 거 같다

산음이 원래 길이 좁아 조금 불편했는데 오늘 사단이 났다

중간에 어떠 트럭과 좁은 길에서 만나 비켜주는 바람에 

번호판이 바위에 부딪혀 떨어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텐트치는 도중에 폴대가 부러져 버리고...

우여곡절 끝에 겨우 쉬게 되었다...




http://cafe.naver.com/polesmith

폴대 수리와 폴대만 새로 구입은 정말 어렵다

물어물어 겨우 수리처를 알게 되고 AS 맡김..




과연 독립적이고 물소리와 새소리밖에 안들린다

숲속에 나 혼자만 있는 거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는 좋은 데크다...




세속의 잡다한 잡념들을 잊어버리기에 충분했다..

거기에다 아잔차 스님의 오두막이란 책도 참 좋았고..




앞쪽 물가에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새소리와 더불어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지평면에서 사온 하루 일용 할 막걸리도 물에 담궈 놓고...




물가에서 바라 본 사이트 모습

잣나무 숲에 있지만 보이는 전망은 활엽수라 좋다..

사실 피톤치드가 전나무 숲에 더 많지만

햇볕에 빛나는 나뭇잎은 활옆수가 더 멋지기에...















해먹에 누워도 보고

의자에 앉아 해먹에 다리를 놓기도 하고...  

참 편하다..

 




오랜만에 해먹도 타보고..





셀카놀이도 하고..




하늘을 올려다 보면 잣나무가 가득하다...




숲에서의 하루는 왜이리 시간이 빨라지는지..




5시가 조금 넘었을까?

점심을 막걸리로 때웠더니 배가 고프다

해 있을떄 저녁을 일찍 먹기로...




언제쯤이면 메뉴가 바뀔까?

이번에도 삼겹살과 김치 볶음밥이다..




역시 사온 김치는 맛이 없다..

깊은 맛이 없다...




숲속의 밤은 빨리 온다...

 



예전 아래쪽 데크에서 그때도 5월이었는데

벌벌떨며 잤던 기억이 나 

이번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 온 덕분에 하나도 춥지 않았다

http://blog.daum.net/khjmd/448








캠핑 초기에 산 맨틀이 다 떨어져 새로 구입해서 불을 켰다




다음 날 아침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어제 오후와는 또 다른 느낌..




1시간 책을 보고 더 앉아 있고 싶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걸어 봐야 할 거 같아서 자리를 정리 한 뒤

아쉬움에 의자만 놓고 여운을 즐겨본다...




좋다~




아디오스~




예전에 찍은 사진보다 더 잘 나온 거 같다...




http://blog.daum.net/khjmd/449







숲속의 집과 신록이 참 잘 어울린다..




봉미산 등산을 조금 하다가 임도를 만나는 곳에 도착




저 위쪽 산으로 올라가면 천사봉으로 간다는데

오늘은 그냥 임도만 걷기로..

그냥 휴양림쪽으로 걸어 가야 임도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서

길을 잘못 들어버렸다




멋진 산의 경치에 넋을 잃었는지 뭐에 홀렸는지

길을 잘못 들어 휴양림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







붉은 병꽃나무




묵암리 임도 쪽으로 갔는데

아무래도 이전에 걸었던 임도가 아닌지라

GPS도 안잡혀 다시 돌아가기로 맘먹었다..




애기똥풀이 지천에 피어있다..

정말로 줄기에서 노란 진액이 나온다..




키는 50㎝ 정도이며 줄기나 가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의 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지만 날개깃처럼 갈라져 있으며,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다. 노란색의 꽃은 5~8월에 가지 끝에서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잎은 4장이지만 꽃받침잎은 2장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콩꼬투리처럼 익는다. 습기 있고 양지바른 길가나 밭가에서 흔히 자라며,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노란색의 즙이 애기똥과 비슷하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부른다.

 가을에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린 것을 백굴채라고 하여 여름철 벌레 물린 데 사용한다. 

또한 습진에 바로 딴 잎을 붙이면 효과가 있다.

 이 식물의 노란색 즙에는 사람에게 해로운 알칼로이드 들어 있어 식용할 수 없다.







오늘따라 멋진 숲속의 집




12시에 반납해야 하는데

겨우 시간에 맞췄다..




소니랑 하루 묵었던 숲속의 집..

http://blog.daum.net/khjmd/498













재호랑 하루 묵었던 숲속의 집







날씨 좋네~







되돌아와서 그런지 고도계 모습이 대칭이다..




더 갔으면 정말 큰일 날뻔..




화살표까지 갔다왔다..

다시 돌아왔기에 망정이지

계속 같으면 대략 난감 할 뻔했다







차 번호판도 떨어지고 

텐트 폴대도 부러지고

산속에서 길도 잃고

어떻게 보면 참 재수 없는 하루인데도

마음을 비우니 참 별일도 아니었다....

오늘도 숲속에서 잘 쉬었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