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3일 오서산 자연휴양림
공식적으로 시즌 마지막 캠핑이다
오서산
충남에 있는 원시림...
쉬는 토요일이라 부담없이 떠났다...
아침이라 서해안 고속도로도 안막히고 좋네...
일찍오니 107번 데크밖에 사람이 없다..
난 106번..
저 108번 자리는 언제쯤 될 수 있을까?
108번 자리에서 바라 본 휴양림 캠핑장...
하늘이 온통 나무로 가려진 이 느낌이 좋다...
오늘은 나뭇잎을 이불삼아 자보자~
명대정까지만...
오늘은 숲에서만 앉아 있기로..
내일 일기예보에 뇌우가 있길래
타프는 쳐주고 날은 춥지 않아 플라이는 치지 않았다..
될 수 있으면 숲 냄새를 많이 맡고 싶어서~
그러고 보니 타프는 오서산에서만 친 것 같다...
해먹도 걸어 놓고...
하루종일 누워 있었다..
데크가 바로 옆이라 해먹을 흔들기도 편하다..
가끔 누워있기 지루하면 앉아 있기도 하고...
휴양림에서 무료로 나눠 주는 매거진도 하나 받아서 읽어 본다...
이렇게 찍어 놓고 보니 꽤 괜찮네~
점심겸 막걸리 안주로....
숲 좋다~
해먹에 누워 사진 찍어보고...
릴렉스체어에 앉아 막걸리도 마셔본다...
예전에 자주 묵었던 숲속의 집에서...
개수대....
2차는 군만두로..
집에서 가져 온 식용유에 튀겨 보았다...
굳~
이건 음...
배드 초이스...
원래 마트에서 와인 한 병 사올려고 그랬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었다...
청소면 하나로 마트 구석에 2000원짜리 하우스 와인이 딱 눈에 띄었다....
덕분에 등심 한 팩 사오고 저녁에 오랜만에 한우를 구웠다..
달짝지근한 와인 맛이 2000원 치고는 나쁘지 않다...
해먹에 누워 찍은 사진...
벌써 날이 어두워 진다...
그래도 일찍 오니깐 숲을 온전히 즐긴 기분이다...
이번에 별로 돌아 다니지 않아 그사진이 그사진이다....
슬슬 잘까나?
새벽 5시가 넘었을까?
콰릉하면서 산 위쪽에서 부터 쏴 소리가 점점 가까워온다...
제길...
비만 오면 우중캠핑을 즐겁게 즐길수 있겠지만
천둥번개는 그리 반갑지가 않다
아내는 괜찮냐고 문자오고
일기예보는 오후까지 낙뇌표시다..
이래가지곤 힐링이 안될거 같아 서둘러 철수준비를 했다..
8시 휴양림을 뒤로 하고 고속도로를 타니 비도 번개 소리도 안난다..
마음은 몹시 섭섭하였으나 어쩔 수 없지..
차가 하나도 안막혀 1시간 반 밖에 안걸렸다...
음악 넣고 빼기가 쉬우며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스피커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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