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II)

3층 전망대에는 주변 풍경을 알기 쉽게 사진 찍어 놓았다...

비교해 보니 쉽게 알 수 있겠군...

도시 참 넓다...

왼쪽 수락산과 오른쪽 불암산 사이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 축령산...

내가 최근에 가봤던 산이라 좀더 주의 깊게 봐진다...

좀더 자세히 땡겨보니 보이네...

거대한 대도시에

아름다운 숲과 산이 있다는건 정말 축복이다

만약 산이 없다면 정말 답답할거 같다...

자 이제 내려 갈까나

빨래골에 도착

고대에서 우이동으로 버스타고 올때

 다음 정거장은 빨래골입니다 라고 그래서

과연 왜 빨래골이라 했는지 궁금했었다...

궁금증을 해결해주네...

빨래골에는 빨래는 없고 사람들이 많다

마을을 지나

숲을 지나

10km 조금 덜 왔다...

원래 5구간 정도 걸을려고 했었는데 무리다

정릉 주차장까지만 가자...  힘들어 죽겠네

잠시 전망대에서 쉬고...

불암산이 보인다...

바로 왼편엔 아파트 단지가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둘레길을 산책길로 쓰겠군...

 

주택지역이라 확실히 사람은 많고 자연미는 많이 떨어진다...

낮에 핀다는 노란 낮달맞이꽃

사람들이 쉴 수 있는 화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광-청 종주때에는 22km, 10시간을 걸었었는데

4시간 10km만 걸어도 힘들다...

고도차가 150m나 나긴 했어도...

점심도 안먹어서 더 힘들었었나 보다...

집에 도착해서 하산주 한잔

점심도 못먹었다고 하니 아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도토리묵을 해준다

꿀맛~

컴퓨터 폴더 안에 오래 전 부터 있었던 계획표

우연히 경희대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 

둘레길을 한바퀴 돌았다

원래 목적은 5구간 정도 걷는 거였는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힘들다...

집에 오는데에만 2시간 가까이 걸리고...

그래도 밀린 일기와 숙제를 한것 처럼 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