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첨제로 된 이후 국립 휴양림을 예약할 수가 없지만
좋은 점도 있다..
극히 어려운 숲속의 집을 가뭄에 콩나듯 예약 할 수가 있다는 거다
이전에 재호와 다녀욌던 용현 자연 휴양림과 (http://blog.daum.net/khjmd/611)
유명산 자연 휴양림은 예약이 어려워 감히 꿈도 꿀 수 없었던 곳인데
현재형이 우연히 예약 되버렸다
작년에 숲을 많이 찾지 못했고 올해도 푸른 나뭇잎만 바라고 있었는데
간만에 숨쉴 기회가 찾아왔다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유명산으로 출발했다...
지도상에는 숲속의 집이 없다
아마 이쯤이지 않았을까?
서울-춘천도로에서 형주 차를 발견해서 같이 왔고
현재형도 곧 도착했다
도착 한 기념으로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는데
작동오류로 수동으로 찍었다
당황하는 현재형...
다시 한번 찍고 저녁 먹기 전 간단하게 산책해보자~
이번에는 내가 찍은 사진과
현재형이 찍은 사진을 시간순으로 배열해봤다...
자~ 출발~
오늘 하루 묵을 별장...
아래 쪽으로 내려가서..
약 30분 코스다...
한적하니 좋네...
그동안 너무 답답했었다...
겨울이지만 숲냄새도 느낄 수 있었다...
장난끼도 발동하고...
시도때도 없이 찍어대 형주가 회피하자
화난 현재형에게 맞을거 같아서
같이 찍어주고..
이런 사진도 나중에 늙어서 보면 재미있겠지....
자아도취중인....
ㅋㅋ
1차로 삼겹살을 굽고
라면 5개 끓이고..
형주가 강남에서 공수한 이름난 족발을 먹었다,..
배가 찢어지는 줄...
술은 느린마을에서 만든 전통 소주 1병
소주 1병 반..
와인 한 병
맥주 6캔...
역시 숲에 오면 평소 주량의 두배는 먹는거 같다..
현재형이 설거지히고...
무슨 이야기에 웃고 있었을까?
꼼꼼한 현재형이 언제 이건 찍었는지...
다음날 아침 많이 마신 술에도
약간 머리가 띵한거 말고는 괜찮다...
숲의 힘이겠지...
가방을 뒤져보니 오래된
베트남 커피가 다행이 2개가 있었다
물을 많이해서 마셨는데도 꽤 괜찮다...
부시시한 아침이다...
아침에 일어 났을떄 놀랍게도 슈가 파우더를 뿌린 것처럼 눈이 왔었는데
산책할때는 거의 녹아 있었다..
역시 현재형이랑 같이 가니깐
내 사진도 많아지고 이런 사진도 얻게 되는구나...
간만의 카메라 대결
그 결과물...
눈이 왔었던 흔적...
수량도 좋고...
물도 맑다...
산은 아침 안개에 잠겨 신비스럽고...
내린 눈에 길이 하얗게 돋보이는게 신기하기도 하다...
멋있게 한장 찍고...
도착해서 정리하고 11시 50분쯤 휴양림을 떠났다...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차도 안막혀서 1시간만에 집에 도착했다..
빨간색은 저녁 산책
파랑색은 아침 산책코스...
언제 또 이렇게 예약하기 어려운 유명산 숲속의 집에 머물수 있을까?
다음에 또 묶을 수 있다면 그땐 여름이나
예전의 감동을 느꼈던 만추때(http://blog.daum.net/khjmd/392)였으면 좋겠다...
집에 돌아와 보니 작년의 알뿌리에서 후리지아가 꽃을 틔웠다..
그윽한 향기의 후리지아...
'트레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서산 자연휴양림 연립동과 등산 (I) (0) | 2016.04.30 |
---|---|
용현 자연휴양림 휴양관 (0) | 2016.04.10 |
용현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0) | 2015.09.04 |
오서산 자연휴양림 - 소니와 (0) | 2015.07.10 |
북한산 둘레길 (II) (0) | 2015.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