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예약한 산음 숲속의 집 너구리
형주, 현재형, 재호와 하루 쉴려고 했는데
현재형의 지병(?)으로 인해 못오게 되었다
1시 일을 마치고 지평면 하나로 마트에서 물건을 사러 갔는데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구멍이 뚫린 듯 비가 폭포같이 내렸다
차 트렁크에 우산이 있지만 아무래도 나갔다가는 온몸이 젖을 거 같아서
한동안 차에 머물러 있었다
다행히 비가 곧 멈춰 물건을 사서 산음으로 출발하였다
언제 와도 좋은 휴양림
처마 밑에 의자를 놓고 비온 후 숲속 향을 맡고 막걸리 한잔하고..
오늘 일용할 고기들..
현재형이 오지 않아 남아 버렸다
덕분에 저녁에 아내와 아이들이 포식했다는..
투플러스의 각종 부위의 한우..
작년 가을에 머물렀던 그 방이다..
http://blog.daum.net/khjmd/668
비온 후라 나무들이 깨끗하다...
왼쪽 아랫집도 같이 찍어보고..
좋네~
비온 후라 야생초도 왠지 느낌있다...
어둡고 바람이 휘몰아치는 하늘이
점점 맑게 개인다...
예상대로
다음날 아침은 하늘이 깨끗하다..
숲 향기도 좋고...
역시 숲은 비올 때가 좋다...
8시 반에 일어나 추어탕으로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 하면서 아침햇살을 즐겨 본다..
춥지 않은 바람과 햇살이 참 기분 좋게 한다...
12시 전에 산책을 하면서 열쇠를 반납하러...
어제 저녁 술 마시고 잠깐 걸었던 길을 다시 걸어본다...
아침은 또다른 느낌이다..
열쇠 반납하고 오면서 나무 키가 커서 한번 찍어봄
구름 한번 참 깨끗하다..
등산했어도 좋았을 날씨다...
아침을 고봉으로 먹었지만 점심도 먹어야 해서
가는 길에 막국수 한사발씩 먹고...
가을 후로 다시 산음 그 숲속 별장에서 다시 뭉쳤다
현재형이 오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또 기회가 오겠지..
이젠 신록도 거의 막바지로 가는 듯하다..
다음 주에 아내와 또 오게 되는데 그땐 좀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