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원은 아주 커다란 벗꽃나무 아래에서
자리를 깔고 하루종일 꽃을 보면서 술마시는거다
곧 봄이 온다
이번 4월이 오면 어디로 캠핑을 갈까?
누구랑 갈까?
뭘 먹을까?
벗꽃이 많이 피는 캠핑장은 어디일까?
계획표를 짜 본다.. 행복한 고민이다
자료를 찾을 때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행복해 하는 나를 발견한다..
마음이 답답해져오면 그날을 기다리며 인터넷의 벗꽃사진을 올려본다.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
그러나 예약해놓은 해솔캠핑장..
형주, 민건이와 가기로 했는데 비가 무지 많이 왔다..
결국 미련이 남고 아쉬워 차 타고 해솔까지 가서 우중캠핑도 어려울 것임을 알고
마음을 접은 다음 궁평항에서 도다리세꼬시를 사와
집에서 아이패드로 벗꽃사진을 보면서 눈물반 술반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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