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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용현 자연휴양림 휴양관 (V)

by aqua2 2013. 9. 15.

아까보다는 차가 많아졌다..




물은 아까그 물이 아닐 테지만 

쉴새없이 흐르는 물은 도대체 어디에서 한없이 오는 것일까?




1년만에 찍어보는 목교...







방은 숲속의 집과 비슷하다,...




노랑색 세면대는 영 안어울리는것 같다...




하긴 나야 찬밥 더운밥 가릴때는 아니지..

생각지도 못했던 방을 얻었으니...




하지만 그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의 부작용도 있었다..

미처 옷과 수건을 준비하지 못했다...




아내가 싸준 야채전을 부쳐보고...




그런데 낭패다..

처음보는 모기향 모양의 인덕션의 성능이 좋지 않아

전도 삼겹살도 익긴 익었으나 내가 먹던 그맛이 아니었다..

귀찮아도 차안의 버너를 가져 왔어야 하는데 나가기 싫어서 망했다...




아무튼 비주얼은 그럴싸한데...




그래도 이 모든 것에 감사하며...




지역 막걸리도 한잔하며

릴렉스 체어에 몸을 맡기며 먼 하늘 바라보며

날이 저무는 모습을 즐긴다...




언제까지 자리에 앉아 있었는지 모르겠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얹고

별 일주사진 찍는게 목표인데..

아무래도 멀었다..




일주사진은 아니지만 

별이 조금씩 움직이긴 한다..







그래도 북두칠성은 제대로 찍혔네...




새벽 1시반에 알람을 해놓고 찍었는데

운무 때문에 별이 보이지 않는다...




상쾌한 아침이 밝았다..




아내가 싸준 미역국에 밥 말아 먹고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

한 3시간 앉아 있었나?

시간 빨리도 간다~




심심하니깐 사진 한 장 찍고...




주변도 한 장 찍고..




날씨 좋다~




다들 빠져 나간 옆집 휴양관도 찍어보고..




방안에 있던 안내책자에서 

유용한 지도 한 장 사진찍고..




11시쯤 되자 주변의 다른 가족들은

서로 인사하고 떠나갔다..

맨 끝방이 구절초방이다..




나도 11시 반부터 준비하고




12시에 열쇠를 반납했다...




아침은 주변 숲길을 트레킹 하기로 하고

역시 야영장에 차를 대고

배낭과 시원한 물 한병과 카메라만 들고 길을 나섰다...




1년전 아내와 함께 앉아 보고 싶어 했다던 그 의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