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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두타산 자연휴양림과 선자령 (II)

by aqua2 2014. 1. 5.


백두대간 중추에 위치한 선자령




사람이 많아 오래 머물진 않았다...

내려가야지~




산호처럼 얼어버린 나무위의 눈들..




밑둥을 잘라 버린듯한 형태를 보이는 산이다...




멋있군...

향적봉에서 처럼 파란 하늘이었으면 더 멋있었을까?




전망이 좋다...




사방을 둘러보면 곳곳에 풍력발전기가 보이는데

왠지 감성을 자극한다...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가 갑자기 생각나는군...




경관은 참 멋있군...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 인해 힐링은 하지 못했다...




은퇴하면 혼자 조용히 한번 와봐야겠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그 웅장함에 와~ 한번 하게 된다..













발전기 하나 나무 한 그루...

왠지 운치 있어 보여서 한장 찍어본다...








많은 사람들이 이 주위에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다...

나는 혼자라 뻘줌해서 계속 갈길을 가고...




저 위쪽이 선자령 정상인데...







멀리 목장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에 소복히 쌓인 눈이 빵스러워서 

찍어보고...




등산할떄 저쪽 KT 탑아래를 지나갔었었는데...




길을 잘못들어(재궁골 기외길인가로 들어감) 헤메고 약 600m를 다시 올라가서 

다시 원래 하산길로 들어섰다..

도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 들어섰는지 모르겠다..

산악회랑 같이 섞여서 내려왔는데...

아무튼 사람이 너무 많다...





너무 기대했던 것만큼 약간의 실망도 있었다...

나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트레킹이지만 ...

나무에 새잎이 돋아 날때까지 휴양림은 쉬어야겠다...




대관령 휴게소 풍차가 꽤 반가웠다...

조금씩 석양이 지고있네....




차있는데 거의 다와서 

약 200m 거리에서 구름이 몰려오는데...

빠른속도로 몰려와서 갑자기 안개낀 것처럼 되어 버렸다...

신기하다..














아이폰사진




이번 DSLR사진은 노출 조절 실패로 많은 사진을 버렸다...

오히려 아이폰사진이 낫네...



















날씨 좋으면 멀리 동해바다가 보인다는데....
















제길...

팔이 짧아서일까?  아니면 얼굴이 커서일까...

난 셀카 체질이 아닌가 보다...










급한대로 다음 길찾기를 해보았다....

이상한 대로 길을 가야 한다....

길 잃어버림...




젠장 중간에 GPS가 꺼졌다...

한번도 안쉬고 걸었는데 4시간 쉬었다고 나온다...




아무튼 5시간 걸렸네...

걷는 시간은 향적봉 보다 더 많이 걸었다...

잘못된 계곡 길을 내려 올때

끝이 없더라니...




몸에서 느끼는 피로도로 봤을떄

오늘도 향적봉때 처럼 4000Kcal는 소비하지 않았을까?

배고프다~




새해 첫 여행으로 갔다온 선자령...

원래 목표인 눈산행을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선 이전에 느꼈었던 마음의 평화는 느껴지지 않았다...

경치는 멋있었는데...


다음 겨울 선자령은 꼭 아내와 함께 해야겠다...

그리 힘들지 않은 멋진 풍경을 아내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단 평일에...



당분간 조용히 쉬면서 숲이 깨어날 때까지 여행을 쉬어야겠다...